홍정민 의원 "국민의힘은 통(대통령)당동일체에 충성하는 조직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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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의원 "국민의힘은 통(대통령)당동일체에 충성하는 조직이 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2.10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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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컷오프 결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 비판
"당내 친위대 총동원해 나경원, 안철수에 반윤의 우두머리, 종북세력이니 하면서 억압"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 10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컷오프 결과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이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통(대통령)당동일체에 충성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 10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컷오프 결과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이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통(대통령)당동일체에 충성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통(대통령)당동일체를 내세우는 대통령에만 충성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이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후보를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당무 개입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당내 친위대를 총동원해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을 향해 반윤의 우두머리, 종북세력이니 하면서 자유민주주의의 핵심가치인 자유를 억압하고 건강한 정당의 표상인 의견의 다양성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 평생을 검사로 근무하며 검사동일체라는 이미 폐지된 구시대의 가치관을 본인의 철학으로 체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지금 검사동일체의 적용범위를 넓혀 입법부와 정당에까지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앞으로 국민의힘은 통(대통령)당동일체를 내세우는 대통령에만 충성하는 조직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무리수를 둘수록 국민의힘은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고 총선 패배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 했다. 

홍 의원은 "그 결과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는 있겠으나 국민의힘의 퇴보는 대한민국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이며 국민께도 결국 큰 손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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