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국민의힘에 뼈를 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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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국민의힘에 뼈를 묻을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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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당 대표 후보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14일 안 후보는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라면 탄핵을 운운하며 흑색선전으로 당의 분열과 위기를 조장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세상에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여당 대표도 있느냐"며 "정권 교체에 공헌한 제게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이겠나. 오직 정권의 성공, 대통령의 성공, 국민의 행복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누구보다 대통령의 성공이 절박한 사람이 저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하지만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 어찌 저 안철수 혼자뿐이겠나. 당원동지 모두가 한마음 한뜻 아니겠나"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과 대통령실이 서로 조화롭게 협력하며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것은 모든 후보의 공통분모이자 공통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아내 김미경 교수는 평생 공부만 해서 한 번도 당적을 가져 본 적이 없는데 지난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이 됐다"며 "저와 제 가족은 국민의힘에 완전히 뿌리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힘에서 뼈를 묻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체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의 공천 불개입으로 정실 공천도 외압공천 시비도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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