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의 가능성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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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의 가능성과 현황
  • 윤용 기자
  • 승인 2010.06.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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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의 가능성과 현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 데일리중앙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의 가능성과 현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운로드 업체인 (주)엠바로 정태선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최현용 사무국장, 영화진흥위원회 진흥사업부 김현정 과장이 참석, 영화부가판권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가파르게 성장해 가는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설명했다.

또 (주)엠바로 대표는 현재 8700억원 정도로 파악되는 불법 다운로드 시장 규모 속에서, 합법적인 다운로드 업체로서의 어려움과 시장에서의 영화 컨텐츠의 가격책정부터 유통구조, 수익분배에 이르기까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실무적인 현황들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영화 시장은 80%가 극장 매출에 의존하는 하고 있으며, DVD, 비디오 등 이른바 부가판권 시장은 완전히 붕괴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최현용 사무국장은 "컨텐츠의 저작권자로서, 창작 저작권자가 존중되는 시장의 방식으로 발전을 제안했다. 현실적으로 부가시장을 늘리고자 하는 전략적 목적을 가지고 저작권자가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으로 접근한다면, 영화가 몇몇 대기업의 집중화된 투자를 보다 다양화 할 수 있는 선순환 유통구조가 제공하는 fund-raising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진흥사업부 김현정 과장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현재 활발히 추진 중인 공공 다운로드 사업을 설명하면서,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목적으로 출발한 공공 유통망 시스템의 정체성과 이에 따른 효용성을 밝혔다. 또한, 합법적 시장을 형성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공공 온라인 유통망은 온라인 다운로드 유통시장을 활성화 하는 주요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인 비전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년 전에 비해 점차 불법시장의 규모가 줄고 있지만, 불법 웹하드 업체들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 굿다운로더 같은 캠페인등과 같은 이용자들의 인식 전환, 다운로드에 대한 합리적인 수익서비스 구축 등이 계속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 영화 시장에 발맞춰 <OSMU와 영화 시장>,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의 가능성과 현황>, <중국시장 (글로벌)으로의 시장 확대>라는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주제를 3주에 걸쳐 심도 있게 담아내고 있다.

오는 6월 23일을 끝으로 <중국시장 (글로벌)으로의 시장 확대>에서는 중국영화시장의 현황과 미래 예측을 통해, 한국 영화인으로서 중국 진출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 영화인이 만든 첫 중국영화 '연애합시다'와 중국시장에서 박스오피스 5위안에 진입했던 '소피의 연애 매뉴얼'의 기업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으로 제작 진출한 생생한 현장의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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