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한국갤럽 35%, 뉴스토마토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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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한국갤럽 35%, 뉴스토마토 36.4%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2.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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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이유: '외교' '공정/정의/원칙' '노조대응'... 부정평가 이유: '경제/민생/물가' '외교'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갤럽)... 민주당 43.7%, 국민의힘 41.9% (토마토)
이상민 행안부장관 국회 탄핵: 찬성 47%, 반대 38%... 중도층·무당층서도 찬성 우세 (갤럽)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투표 지지후보: 안철수 47.1% - 김기현 28.0%... '없음' 22.8% (토마토)
윤석열 대통령의 2월 셋째 주 국정(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2월 셋째 주 국정(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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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주로 '외교' '공정/정의/원칙'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외교'가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3.8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안철수-김기현 후보가 붙을 경우 안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갤럽과 뉴스토마토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월 셋째 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주에는 △윤석열 대통령, '은행 돈 잔치, 고금리' 지적 △민주당, '대장동·김건희 특검' 동시 추진 (2.13) △윤 대통령,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서울 지하철·버스비 인상 연기 △민주당, '제주 4.3 발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국회 윤리위 제소 (2.15) △검찰,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2.16) 등이 주요 뉴스로 등장했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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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응답률 8.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5%였다.

반면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무응답 6%).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영가는 1%포인트 감소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70대 이상(61%)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층(93%), 40대(74%)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2%, 중도층 28%, 진보층 10%였다. 이념 성향별로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48명, 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번에는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578명, 자유응답)에게 이유를 물어봤다.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이상 3%)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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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정의당 5%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고 민주당은 1%포인트 내렸고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과반 지지, 40대에서는 민주당이 44% 지지를 차지했다. 20·30대에서는 무당층이 절반에 가까웠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9%, 민주당 2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2%였다.

지난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대응 등을 이유로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선 찬성 47%, 반대 38%로 조사됐다. 나머지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탄핵 찬성은 민주당 지지층(82%), 성향 진보층(72%), 40·50대(60% 안팎) 등에서, 반대는 국민의힘 지지층(71%), 성향 보수층(58%), 60대 이상(50% 안팎) 등에서 각각 많았다. 성향 중도층(찬성 51%, 반대 33%), 무당층(42%, 29%)에서는 찬성 쪽에 무게가 실렸다.

그래픽디자인=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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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38명(무선 100%)을 상대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36.4%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반면 61.2%는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2.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지난주와 견줘보면 긍정 평가는 2.4%포인트 늘었고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줄었다.

연령별, 지역별, 이념 성향별, 지지정당별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뚜렷하게 갈렸다. 

40대 이하, 광주/전라,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 평가는 2.7%에 불과했다.

반면 60대 이상(48.5%), 대구/경북,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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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7%, 국민의힘 41.9%로 두 정당이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정의당 2.2%, 기타 정당 1.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10.5%(없음 9.6%, 잘 모름 0.9%)였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3.5%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당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의 지지층 결집이 더 강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당대표 컷오프(예비경선) 이후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도 물었다.

그 결과 안철수 후보 25.6%, 천하람 후보 23.4%, 김기현 후보 21.2%로 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황교안 후보는 5.6%를 얻는데 그쳤다.

나머지 21.1%와 3.3%는 각각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안철수 후보는 18~29세에서, 천하람 후보는 40~50대에서, 김기현 후보는 50~60대에서 각각 자신의 전체 평균 지지율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안철수 후보, 광주전라에서 천하람 후보, 대구/경북에서 김기현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선 김기현 후보,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선 천하람 후보, 정의당 지지층에선 안철수 후보가 각각 우세를 보였다. 중도층에선 안철수 후보 25.8%, 천하함 후보 24.4%로 두 후보의 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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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투표에 올랐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물었다.

안철수 후보 47.1%,  김기현 후보 28.0%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없음' 22.8%, '잘 모름' 2.1%.

안 후보는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진보층과 중도층,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안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 45.7%, 안 후보 42.2%로 오차범위 안 경합이었다.

두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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