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두달만 장중 13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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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두달만 장중 1300원 돌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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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두 달 만에 장중 1300원을 돌파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의 보폭을 다시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넓혀야 한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이 나오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원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오른데 따라 절하폭도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0일(1305.0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이 예상만큼 빠르게 꺾이지 않는다는 우려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등에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한편, 장중 13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이날 환율 움직임이 과도하다고 구두 개입에 나선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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