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생리대 장난쳤다가 비난 들끓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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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생리대 장난쳤다가 비난 들끓자 사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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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뜬금없는 생리대로 이용해 장난을 쳤다가 비난이 들끓자 사과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홀에서 우즈가 동반선수 저스틴 토머스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는 우즈의 티샷이 토머스보다 더 멀리 날아가자 토머스를 놀리려고 미리 준비한 소품이었다. 생리대를 건네받은 토머스는 박장대소했다. 우즈와 토머스는 친형제처럼 허물없이 어울리는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장면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토머스한테 '넌 여자애처럼 친다'고 놀린 건데, 15살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스카이스포츠 진행자 새러 스터크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정말 실망스럽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즈는 18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장난이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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