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바셀 왕자, 삼촌이 쏜 총탄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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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바셀 왕자, 삼촌이 쏜 총탄에 숨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6.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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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의 한 왕자가 삼촌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뉴스>는 18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셰이크 바셀 알-사바(52) 왕자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자택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쿠웨이트 왕실은 바셀 왕자의 사망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바셀 왕자는 사망 직전 자택에 삼촌을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삼촌이 바셀 왕자와 따로 할 이야기가 있다며 다른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냈고, 얼마 후 '탕 탕 탕' 여러 발의 총소리와 함께 바셀 왕자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현지 경찰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바셀 왕자의 삼촌을 용의자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다.

바셀 왕자는 1965년부터 1977년까지 쿠웨이트 통치자(에미르)였던 셰이크 사바알-사바의 손자이자 주미 쿠웨이트 대사를 지낸 셰이크 살렘 알-사바의 장남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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