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실종 여고생 '단순 가출'... 20일 귀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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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실종 여고생 '단순 가출'... 20일 귀가 확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6.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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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학교 기숙사를 나가는 모습이 폐쇄회로 TV(CCTV)에 잡힌 뒤 사라졌던 경남 양산의 여고생 실종 사건이 단순 가출로 확인됐다.

20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실종 신고된 양산의 한 고등학교 1학년 ㄱ양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집으로 돌아왔다.

ㄱ양은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께 교내 기숙사에서 교복을 입은 채 가방을 들고 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 TV(CCTV)에 찍힌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은 이 학생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등 소재를 알 수 없게 되자 학교 주변 야산과 시내를 중심으로 탐문과 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의 탐문 수사가 진행되자 ㄱ양이 19일 밤 늦게 친구에게 전화로 "잠잘 곳이 없다. 재워달라"고 연락을 해왔고, 경찰이 이 여고생을 직접 만나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ㄱ양이 19일 밤늦게 친구에게 '잠잘 곳이 없다. 재워달라'며 전화로 연락했다"며 "경찰이 ㄱ양을 직접 만나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것을 설득해 새벽 무렵 부모에게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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