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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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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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류 공영을 훼손하는 일로 제국주의 범죄보다 더한 범죄"
윤석열정부와 거대 양당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하도록 조치해야
민생당 제주도당은 지난 24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민생당)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생당 제주도당은 지난 24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민생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생당은 27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오염수를 보관해 왔다. 하지만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원전 오염수를 더는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자 올 봄‧여름에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입장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만들고 있고 현재 약 830m까지 굴착이 끝난 상태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 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국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해양 방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민생당 제주도당은 지난 24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행동을 벌였다.

민생당은 "기후나 바다는 한 국가의 자산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한 국가의 이익을 위해 기후나 바다를 오염하려는 시도는 전 인류의 공영을 훼손하는 일로 제국주의 범죄보다 더 심한 범죄"라고 일본 정부를 성토했다.

민생당은 아울러 윤석열 정부와 거대 양당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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