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개선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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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개선 지원 확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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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기기 교체 및 소비절약 사업에 862억원 투입 1153GWh 절감
소상공인, 뿌리기업, 농어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집중지원 계획
한전이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개선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뿌리기업, 농어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집중지원할 계획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전이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개선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뿌리기업, 농어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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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캐쉬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EERS 예산 862억원을 투입해 1153GWh(주택 31만호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를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 뿌리기업, 농어민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집중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는 국제 연료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가스
요금과 전기요금 상승을 불러왔다. 또한 겨울철 한파에 의한 난방 수요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된 상황이다.

◇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전기사용자가 저효율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 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 사업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LED, 인버터, 사출기 등이 대상이 되며 지난해 약 320억원을 지원했다.

◇ 에너지캐쉬백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소비절약 사업으로 과거 2개년 대비 전기사용량을 줄인 가정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가입 절차 간소화 및 인센티브 상향으로 참여율을 높여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에너지 요금 인상에 취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 상향과 지원품목 확대를 통해 요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추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올해는 소상공인, 농어민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 소상공인

올해부터 소상공인이 많이 사용하는 LED, 인버터 등 전기설비를 고효율기기로 교체 시 지원금을 상향 지원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과 상업용 냉장고 및 냉난방기 교체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 농어민

시설 농어업 고객에 대해 활용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LED, 변압기, 인버터, 터보압축기 등의 품목 위주로 고효율기기 교체 시 지원금을 1.5~2.0배 상향할 예정이다.

◇ 뿌리기업

사업 규모를 확대해 100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4배 수준(2022년 55억원→2023년 2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고효율기기 지원금 상향 품목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냉방비 증가에 대비해 주택용 전력을 이용하는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고효율가전 구매 시 기존 지원금을 상향(10%→20%)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의 냉방기 교체 시에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냉방비 증가 부담 완화에도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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