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옳은 결정' 46.9% - '잘못 결정' 46.7%
상태바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옳은 결정' 46.9% - '잘못 결정' 46.7%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3.03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대표 거취: '사퇴해야' 50.4% - '대표직 유지해야' 42.8%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평가: '0~25점' 46.5%, '75~100점' 25.2%
운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40.2%(↗), '부정' 57.1%(↘)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0%(↘), 국민의힘 43.2%(↗), 정의당 1.7%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부결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반으로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타나탔다.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부결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반으로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타나탔다.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부결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이 대표 거취에 대해선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평가에 대한 여론도 매우 냉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가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윤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40명(무선 100%)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첫 째주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를 3일 공개했다.

자료=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뉴스토마토
ⓒ 데일리중앙

먼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46.9%는 '옳은 결정'이라 했고 46.7%는 '잘못된 결정'이라 답했다. '잘 모름' 6.4%. 두 응답이 사실상 동률을 이룬 것이다. 

'옳은 결정' 응답은 40대(58.4%), 50대(53.0%), 경기/인천(51.5%), 광주/전라(55.9%)에서 절반을 넘었다.

'잘못된 결정'은 18~29세(49.9%), 30대(49.2%), 60대 이상(51.8%), 대구/경북(54.1%), 부산/울산/경남(55.5%), 강원/제주(62.3%)에서 50% 안팎을 기록했다.

진보층의 73.3%는 '옳은 결정', 보수층의 74.9%는 '잘못된 결정'이라 응답한 가운데 중도층에선 '옳은 결정' 45.4%, '잘못된 결정' 43.3%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의 83.7%는 '옳은 결정', 국민의힘의 81.7%는 '잘못된 결정'이라 답한 가운데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옳은 결정' 23.8%, '잘못된 결정' 51.5%로 나타났다.

자료=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뉴스토마토
ⓒ 데일리중앙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이후 민주당이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향후 민주당 대표 체제(이재명 대표 거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0.4%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 체체를 지속해야 한다(대표직 유지)' 의견은 42.8%였다. 나머지 6.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사퇴해야' 응답은 18~29세(53.0%), 30대(50.8%), 60대 이상(59.8%)에서, '대표직 유지'' 응답은 40대(56.8%), 50대(50.5%)에서 각각 50%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사퇴해야' 응답이 50~70%대의 다수를 차지한 반면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는 '대표직 유지' 응답이 50%를 넘었다. 

보수층의 82.1%는 '사퇴해야', 진보층의 75.2%는 '대표직 유지' 응답한 가운데 중도층은 '사퇴해야' 47.9%, '대표직 유지' 39.5%로 집계됐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의 91.4%가 '사퇴해야', 민주당 지지층에선 84.9%가 '대표직 유지' 응답한 가운데 정의당 지지층은 '사퇴해야' 51.5%, '대표직 유지' 28.4%로 사퇴 쪽으로 기울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평가에 대한 여론도 매우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평가에 대한 여론도 매우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
ⓒ 데일리중앙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몆 점을 줄까.

'0~25점'이 4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5~100점' 25.2%, '50~75점' 17.4%, '25~50점' 9.1% 순이었다. '잘 모름' 1.8%. 특히 40대, 50대,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는 '0~25점'이 각각 50%를 웃돌았다.

자료=뉴스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뉴스토마토
ⓒ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40.2%가 긍정 평가했고 57.1%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2.7%는 '잘 모름'.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7%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거대 두 정당의 초박빙이었다.

자료=뉴스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뉴스토마토
ⓒ 데일리중앙

민주당 44.0%, 국민의힘 43.2%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정의당 1.7%, 기타 정당 1.4%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8%('없음' 8.2%, '잘 모름' 1.6%)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견주면 민주당은 0.1%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1.7%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0%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