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함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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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함락 위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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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러시아군이 수 개월의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포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7개월 이상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는 거의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열려 있는 도로는 단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상장(장군)은 바흐무트를 찾아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격려했다. 시르스키 상장은 일주일 동안 두번 이곳을 찾았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로 향하는 세 개의 보급로를 끊어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이 세 경로 중 하나를 차단하고, 다른 두 개 보급로 역시 폐쇄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물품 공급에 이상은 없다는 입장이나 지난달 14일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의 다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지며, 우크라이나군의 후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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