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스텝 우려에 코스피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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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스텝 우려에 코스피 하락 출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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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91포인트(1.25%) 하락한 2432.4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9억원, 122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1776억원 순매수로 매물을 소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강보합세고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및금속, 화학,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역시 대부분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1%) 하락한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잠시 6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최근 증시를 이끌었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2~3%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6% 오른 11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8포인트(0.54%) 떨어진 811.3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11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8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반도체 등이 1%대 약세다. 금융과 오락·문화 업종만 강보합권이다.

전날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발표한 에스엠은 전일 대비 2%대 상승한 15만2700원을 기록하며 공개매수 가격(15만원)을 넘었다. 같은 엔터 업종인 JYP Ent. 역시 2%대 상승 중이다.

전날 낙폭이 컸던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는 이날 1~2%대 반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8원 오른 1317.2원에 출발하며 3거래일만에 다시 1300원대를 넘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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