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철규, 부총장 박성민·배현진... 진윤계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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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철규, 부총장 박성민·배현진... 진윤계 전면 배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1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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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13일 최고위 의결 거쳐 사무총장 및 대변인 등 주요 당 인선안 발표
수석대변인 유상범·강민국 의원, 대변인엔 윤희석·김예령·김민수 등 원외인사 중용
지명직 최고위원 강대식 의원 임명...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인선은 미뤄
집권여당의 22대 총선 업무를 총괄할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재선 이철규 국회의원이 13일 선임됐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집권여당의 22대 총선 업무를 총괄할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재선 이철규 국회의원이 13일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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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지] 집권여당의 내년 22대 총선 업무를 총괄할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재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친윤계 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를 맡고 있다.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도 국민공감에 참여하고 있는 초선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국회의원이 각각 임명되는 등 친윤계가 주요 당직을 꿰찼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러한 인선안을 확정했다고 당 기획조정국이 발표했다.

당 조직과 예산을 관리하며 2024년 총선 공천과 관련한 실무를 책임질 사무처에는 이 신임 사무총장을 비롯해 친윤계가 전면에 포진했다.

대변인단은 김 대표가 원내대표 등을 거치며 손발을 맞췄던 의원들이 발탁됐다. 수석대변인으로는 초선의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강민국(경남 진주을) 국회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당 대변인에는 원외인사가 중용됐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윤희석 서울 강동갑 전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김민수 전 대선 경기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구자근(구미시갑) 국회의원이 발탁됐다. 또 신설되는 당대표실 상황실장에는 전당대회 때 김기현 캠프 실무를 총괄했던 김용환 보좌관이 내정됐다.

김기현 대표가 강조해 온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도 인선에 일부 반영됐다. 우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초선의 강대식(대구 동을)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정책위의장의 인선은 신임 원내대표와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미뤄졌다.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3선의 박대출(경남 진주갑)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 싱크탱크로 총선 전략을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친윤계 초선 박수영(부산 남구갑) 국회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홍보본부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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