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많아지는 봄철, 자동차 점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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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많아지는 봄철, 자동차 점검 어떻게 해야 할까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3.1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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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봄철 차량 관리법 소개 및 안전운전 실천 당부
꼼꼼한 세차·일반 타이어로 교체·에어컨필터 및 배터리 주기적 점검
나들이가 잦아지는 봄철, 자동차 점검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자동차안전공단은 13일 꼼꼼한 세차·일반 타이어로 교체·에어컨필터 및 배터리의 주기적 점검 등을 당부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나들이가 잦아지는 봄철, 자동차 점검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자동차안전공단은 13일 꼼꼼한 세차·일반 타이어로 교체·에어컨필터 및 배터리의 주기적 점검 등을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나들이 차량이 많아지는 봄철, 자동차 점검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3일 봄철을 맞아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을 위한 봄맞이 차량관리법을 소개하고 안전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겨울 내내 혹독한 날씨의 영향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자동차는 잦은 고장 발생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차량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 등으로 차량 하부에는 염화칼슘 등 차량 부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물질들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하부 등 꼼꼼한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봄철에도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운전자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겨울용 타이어는 깊은 트레이드와 표면의 많은 홈들로 인해 주행 중 소음 발생의 원인이 된다.

또 기온 상승에 따라 타이어 마모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고 연비 효율 저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게 좋다.

봄철 증가하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부터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1년에 1~2번 주기적으로 에어컨필터를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의 생명과도 같은 배터리는 기온이 낮은 경우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배터리 점검을 해야 한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에는 내부 시동 전원에 필요한 배터리가 별도로 설치돼 있어 배터리가 방전이 되는 경우 시동 불가로 운행이 되지가 않을 수 있으니 전기차라 하더라도 배터리 점검은 필수다.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 유리창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낡았거나 고장이라면 시야 확보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워셔액을 분사해 유리창을 닦았을 때 자국이 남는지, 잘 닦이는 지 등 와이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봄비 등 기상 상태로 인해 세차를 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엔진룸을 청소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엔진룸 청소를 하지 않는 경우 기름기와 때, 먼지들이 공조기를 통해 차량 안으로 유입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능적인 결함이 발생하거나 엔진룸에 쌓여진 먼지와 연료(오일)가 만나 화재가 발생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는 지적이다.

엔진룸 청소 방법은 육안으로 확인 뒤 나뭇잎 등 이물질을 걷어내고 에어건과 간단한 물청소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면 된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 부위나 모터가 있는 앞쪽에 집중적으로 발사하지 않아야 하며 차와 세차 노즐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해당 부위에 오랜 시간 발사하지 않아야 한다.

이 밖에도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부동액) △벨트 종류 △타이어 공기압 △각종 등화장치 등 내차 운전에 필요한 기본 점검을 진행하고 필요 시 기본적인 자가 점검 및 정비 등을 배워두는 게 좋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봄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하고 2시간마다 휴식 취하는 것이 피로회복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봄맞이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자동차 점검과 안전운전을 실천해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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