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1기 사생대회가 지난 6월 10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 됐다. 이 자리에서 손믿음(광주서광중 2학년, 여), 김성민(사직초 6학년, 남) 학생이 각각 대상을, 유가영(시흥중 1학년, 여), 황재후(행림초 5년, 남)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김휘창(강진중 2학년, 남), 지현주(천호중 3학년, 여), 김도현(포항동부초 5학년, 남), 전혜진(동암초 6학년, 여)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50명의 주니어 아티스트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8명에게는 상금 800만원이 전달됐다. 초등과 중등 부문별로 대상을 수상한 학생 2명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 2명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 4명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 총 200만원 상당의 참가상이 제공됐다.
작품 심사는 현직작가 이상원, 하태임씨가 맡았으며, 색채표현력, 공간감, 묘사력, 완성도 부문을 기준으로 2시간 가량 심사했다. 하태임씨는 “창의성과 구도가 과감하고 신선한 작업을 우선하여 심사하였고 꿈의 내용과 서술방법에도 주목하였다. 꿈을 이루려면 모험이 필요한데 앞으로 이 학생들이 실험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손믿음 양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평소 그렸던 그림보다 못 그린 것 같아 후회되었는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상금은 미술 관련 책과 재료를 구입하는 데에 사용할 예정이고 상금이 워낙 많아 고등학교 진학할 때까지 물감 걱정 없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대상을 수상한 김성민 군은“상금을 미술 학원비에 보태서 더욱 그림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했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가영 양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 관람을 많이 해서 미술에 대한 시야와 지식을 넓히겠다”고 희망에 부풀어 말했다.
한편 주니어 아티스트 1기 50명은 오는 8월 3일(화)부터 6일(금)까지 메리츠화재연수원(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전문 미술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3박 4일간의‘썸머 미술캠프’에 참가하며, 하반기에는 미술관련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아트 멘토 프로그램’과 전문 갤러리에서 본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작품 전시회’에 참여한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