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연극 '폭풍의 언덕',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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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연극 '폭풍의 언덕',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3.1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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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강성진·이정화·문경초·강혜인·허혜진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공개
오는 4월 23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 6월 18일까지 공연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연극 '폭풍의 언덕'이 개막을 앞두고 14일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자료=㈜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copyright 데일리중앙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연극 '폭풍의 언덕'이 개막을 앞두고 14일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자료=㈜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폭풍의 언덕>(제작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이 개막을 앞두고 김수로·강성진·이정화·문경초·강혜인·허혜진 베우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

연극 <폭풍의 언덕>은 영국 여류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을 원작으로 한다.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폭풍의 언덕'은 모순과 혼돈이 뒤섞인 인간 본성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 <폭풍의 언덕>은 지난 2021년 초연을 통해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원작에서 더 나아가 배우들의 호소짙은 연기력과 성종완 연출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얻었다.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아론·이다은씨와 김수로·강성진·이정화·문경초·강혜인·허혜진·전재희·김건호·이한솔씨 등 더욱 강렬해진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을 돌보는 유모 '넬리' 역에는 배우 이정화·전재희씨가 합류했다. 뮤지컬 '아가사' '지킬 앤 하이드', 연극 '오만과 편견'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화씨가 극의 안정감을 더한다. 또한 국내 최초 해녀 다이닝인 '해녀의 부엌'에서 활약한 전재희씨가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로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삶의 이유가 오직 '캐서린'에게만 향해 있는 '히스클리프' 역은 문경초·김아론씨가 더블 캐스팅됐다. 초연에서 '히스클리프'를 맡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 줬던 김아론씨는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히드클리프'에서 '히드클리프'를 맡아 거칠지만 순진무구한 히드클리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얻은 문경초씨는 이번에는 연극 속 '히스클리프'에 도전해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있게 연기할 예정이다.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캐서린 언쇼' 역에는 강혜인·허혜진·이다은씨가 함께 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강혜인씨와 뮤지컬 '박열'의 허혜진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극에 첫 도전하는 만큼 다양한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걸로 기대된다. 또한 초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다은씨가 다시 합류해 '캐서린'만의 자유로운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캐서린'의 오빠 '힌들리 언쇼' 역은 독립 영화와 매체에서 활약한 배우 민경석씨와 연극 '세상친구' '보도지침'의 김건호씨가 연기한다. '캐서린'의 남편 '에드거 린튼' 역에는 뮤지컬 '비더슈탄트', 연극 '플레이백'의 이한솔씨와 뮤지컬 '앤ANNE'의 류승현씨가 출연한다.

그 밖에 '이사벨라 린튼' 역에는 최예지·이채원씨, '프랜시스 언쇼' 역은 최가은·현혜선씨, '록우드' 역에는 강성진·이계구씨, '캐서린 린튼' 역에는 백나경·조소은씨, '헤어튼 언쇼' 역에는 이상렬·민호준·박만준씨, '조셉' 역에는 김수로·박세동씨가 무대에 오르며 작품을 빛낼 예정이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지독하고 처절한 사랑을 담은 연극 <폭풍의 언덕>은 오는 4월 23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해 6월 18일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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