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 측, 거짓 생활고 의혹에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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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 측, 거짓 생활고 의혹에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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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김새론 측이 최근 거짓 생활고 의혹이 빚어지자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이었다며 재차 생활고를 주장했다.

14일 김새론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민 변호사는 사고 이전 김새론의 소득이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쓰였다고도 부연했다.

민 변호사에 따르면 김새론은 사고 당시부터 사실상 재산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과거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된 아파트는 김새론이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라고 했다.

민 변호사는 "배상액이 전세보증금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나머지를 소속사 돈으로 해결했다"라며 "이 때문에 김새론은 소속사가 먼저 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새론은 이달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왔지만 이 사건 이후 피해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후 11일 생활고를 증명하듯 인스타그램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새론은 한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베이킹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최근 해당 카페 프랜차이즈 측에서 김새론이 아르바이트 근무를 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거짓 생활고 의혹이 제기됐다. 또 김새론이 선임한 법무법인 두 곳 중 한 곳이 국내 법무법인 매출 10위 안에 드는 대형로펌인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김새론 측의 해명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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