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덕진·최용준·김세헌, 그시절 소녀팬 울렸던 꽃미남 4인방의 특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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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덕진·최용준·김세헌, 그시절 소녀팬 울렸던 꽃미남 4인방의 특별 공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3.1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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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테리우스 스페셜 '어떤가요 4'... 3월 28일 저녁 마포아트센트 아트홀맥 대극장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시리즈, 한 시대 풍미한 레전드가 선사하는 감동공연으로 흥행
'어떤가요 4',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 휩쓸었던 꽃미남 4인방의 최초 합동 무대로 꾸며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었던 꽃미남 4인방 심신·이덕진·최용준·김세헌의 합동 공연 테리우스 스페셜 '어떤가요 4'가 3월 28일 저녁 7시30분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왼쪽부터 심신, 이덕진, 최용준, 김세헌(이브, 걸). (사진=마포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었던 꽃미남 4인방 심신·이덕진·최용준·김세헌의 합동 공연 테리우스 스페셜 '어떤가요 4'가 3월 28일 저녁 7시30분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심신, 이덕진, 최용준, 김세헌(이브, 걸). (사진=마포문화재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심신, 이덕진, 최용준, 김세헌. 그 시절 소녀팬 마음을 울렸던 원조 꽃미남 4인방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이름하여 테리우스 스페셜 <어떤가요 4>.

서울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3월 28일 저녁 7시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 4>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콘셉트의 '어떤가요' 시리즈는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전설)가 선사하는 감동 공연으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테리우스 스페셜'로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었던 꽃미남 4인방 심신·이덕진·최용준·김세헌의 최초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

4060 중장년층 겨냥한 공연 콘텐츠로
흥행 이어가는 '어떤가요 시리즈'

4회를 맞이한 어떤가요 시리즈는 4060 중장년층을 위한 마포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공연이다. 공연은 2030 쏠림 현상이 문제인 공연계에서 공연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중장년층의 문화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회 공연 평균 40대 이상 예매율이 89%(인터파크 티켓 기준)을 기록, 4060 관객의 큰 호응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2022년 7월에는 밀레니엄 시대를 풍미한 발라드 황태자, 조정현, K2김성면, 에메랄드캐슬 지우, 이규석, 이정봉이 출연해 '발라드 떼창'이라는 장관을 연출했다. 2회에는 이정석, 이치현이 전성기 때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3회 공연에는 대한민국 댄스 전설인 김완선과 박남정이 무대에 올라 레전드의 현재진행형 무대를 선사했다.

4회 공연은 '테리우스 스페셜'
소녀팬 울렸던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남자) 총출동!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3월 28일 저녁 7시30분 마포아트센터에서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 4'를 개최한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3월 28일 저녁 7시30분 마포아트센터에서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 4'를 개최한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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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떤가요 4>는 '테리우스 스페셜' 90년대 많은 소녀팬의 마음을 울렸던 원조 꽃미남 4인방이 총출동한다.

1990년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로 혜성처럼 가요계에 데뷔한 심신이 관객을 만난다. 심신은 90년대 초반 '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권총춤으로 그 시절 많은 소녀팬의 마음을 저격했다. 1991년 골든디스크상 신인가수상, 제2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KBS 가요대상 신인상, 1992년 제3회 서울가요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의 남자 주인공을 닮아 원조 '테리우스'라 불리는 이덕진도 무대에 선다. 이덕진은 1992년 1집 <Sad Wings of Destiny>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1집에 수록돼 있던 록발라드 '내가 아는 한가지'로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대표곡으로는 '내가 아는 한가지' '기다릴 줄 아는 지혜' '아픈 기억 속에서' '너의 눈에 눈물이' 등 히트곡이 있다. 꾸준히 헤비메탈과 하드록을 추구해 온 이덕진은 현재 헤비메탈 밴드 '제라'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9년 1집 '목요일은 비'로 데뷔해 '갈채' '아마도 그건' '전설의 사랑' 등의 히트곡을 부른 최용준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최용준은 1995년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로 <갈채>의 주연 배우이자 동명의 OST를 직접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집에 수록된 '아마도 그건'은 영화 <과속스캔들>에 삽입됐고 지금도 여러 가수들에게 리메이크되고 있다. 웨딩피치 오프닝 '전설의 사랑' 또한 현재도 회자되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최용준은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 2015년 SBS <불타는 청춘>, 2020년 MBC <복면가왕>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  

빨간머리 테리우스, 록밴드 보컬로 대중적 인기까지 얻은 김세헌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김세헌은 1995년 밴드 GIRL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GIRL의 '아스피린'이 대히트를 치며 록밴드 최초로 지상파에서 1위를 차지하고 그해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GIRL 해체 후 '이브'라는 밴드로 돌아온 김세헌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가진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 번 그 인기를 이어갔다. 1세대 아이돌이 전성기를 이루던 시절에도 'Don't say good bye' '아가페' 'Lover' 'I'll be there' 등이 히트했고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문화적 욕구는 크지만 즐길 문화 콘텐츠가 부족한 중장년층을 위한 어떤가요 시리즈가 40대 이상 예매율 89%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마포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 기획으로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6월에 있을 <어떤가요 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보컬리스트 스페셜로 꾸며진다. 국민밴드 시나위와 부활의 보컬을 거친 유일무이한 존재 김종서, 시나위를 거쳐 대중성과 실험성이 공존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구사하는 김바다, 한국판 She's gone이라 불리는 역주행 명곡 'You'의 김상민이 출연한다. 

어떤가요 시리즈의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할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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