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님·김건희 여사님, 1호·2호 민트천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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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님·김건희 여사님, 1호·2호 민트천사가 되어주세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2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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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22일 국회에서 '민트천사 캠페인 민심대장정' 선언
“간호법 지지 찬성, 당신은 '민트천사'... 지금 천사가 되어 주세요"
민트천사 전국순회 캠페인 첫 방문지 대구, 이어 부산·광주·대전·인천
300여 간호사들 "김민석 의원님~ 안철수 의원님~" 의원 300명 이름 연호
대한간호협회는 22일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300여 명의 간호사들이 모인 가운데 '민트천사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300명의 국회의원에게 '민트천사'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copyright 데일리중앙
대한간호협회는 22일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300여 명의 간호사들이 모인 가운데 '민트천사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300명의 국회의원에게 '민트천사'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22일 간호법을 온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민트천사 캠페인 민심대장정'을 시작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각각 민트천사 1호와 2호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을 비롯한 전국 간호사 300여 명은 이날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민트천사 캠페인 발대식'을 열어 이렇게 요구했다.

이들은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의사협회와 TV공개토론회를 요청합니다' '민트천사가 되어주세요' 등의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이 1호 민트천사, 김건희 여사가 2호 민트천사가 되어 간호법이 온 국민의 건강행복법이 되는 날을 고대하며 전국 순회 민심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1호천사인 윤석열 대통령이 2호천사로 김건희 여사를 추천하고 2호천사인 김건희 여사가 3호 천사를 추천하는 그 날을 위해 1,2,3호 민트천사의 자리를 비워놓겠다는 대한간호협회는 "'민트(Min-T)천사'란 민심을 트고 국민과 소통하는 간호사들이란 뜻"이라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대통령이 되신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 반드시 민트천사가 되어주실 것을 믿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돌봄의 가치가 날로 부각되는 고령화 대한민국에서 우리 부모님들을 방치돌봄, 폭력돌봄이 아닌 '존엄돌봄' '맞춤돌봄, 안심돌봄'으로 살펴드려야 할 것"이라며 "대한간호협회와 전국의 50만 간호사들은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이란 걸 알리는 민트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트천사 캠페인에 참석한 전국 300여 명의 간호사들은 "간호법을 지지하는 그대가 민트천사"라는 구호와 함께 '민트천사 캠페인'이란 행사명에 맞춰 민트색 마스크와 민트색 머플러를 두르고 "김민석 의원님... 안철수 의원님~~"이라며 국회의원 300명의 이름을 자모음 순으로 연호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근처를 지나가던 국회의원들은 민트천사 간호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응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민트천사 캠페인에는 서영석 국회의원(민주당), 간호사 출신 최연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참석했다.

최연숙 의원은 "오늘부터 우리 민트천사들이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인천 5개 도시를 순회하며 국민들을 만나게 된다"라며 "국민과 마음을 트는 민트천사 캠페인이 간호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라는 민심의 불길에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후배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민트천사 캠페인 민심대장정을 시작한 대한간호협회 민트천사들은 국내 코로나 첫 발생지였던 대구를 찾아 대구간호협회 및 간호사들과 함께 대구 경북지역에서 간호법 알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트천사 캠페인 행사와 더불어 인스타그램 민트천사되기 릴레이, 부모님께 민트색 양말 신겨드리기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독특한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간호협회는 5개 도시 순회 일정에 이어 제주, 강릉, 전주, 청주, 수원, 울산, 공주 등을 찾아 민트천사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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