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힌 '테라 사태' 핵심 권도형...국내 송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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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테라 사태' 핵심 권도형...국내 송환 불투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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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위조 여권이 발각돼 도피 약 1년 만에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에서 형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절차와 미국 등 타 국가의 송환 요청이 겹치며 국내 송환 여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위조문서 관련 혐의 재판, 범죄인 인도 심리 총 2가지 사건에 직면해 있다.

권 대표가 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법원에 먼저 서게 되면서 권 대표의 한국 송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날 권 대표가 체포되자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검찰청은 권 씨를 투자자 기만·인터넷뱅킹 이용 금융사기·시세 조작·상품 사기·증권 사기 등 8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만일 권 대표가 미국 등 다른 국가로 먼저 송환될 경우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이 날 경우 형을 채운 뒤에야 한국에 송환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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