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명품시계' 슬쩍 풀었다? 마크롱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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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명품시계' 슬쩍 풀었다? 마크롱 해명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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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 강행과 관련한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목에 착용한 명품 시계를 슬쩍 푸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영국 BBC방송과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TF1, 프랑스2 방송과 진행한 생방송 인터뷰에서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던마크롱 대통령은 팔을 탁자 위에 놓자 '덜컥'하고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탁자 아래로 손을 내렸고, 다시 손을 올렸을 때는 처음 착용하고 있던 시계가 사라져 있었다.

이에 당시 대통령이 차고 있던 시계에 대한 관심이 몰렸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시계의 가격이 최대 8만 유로(약 1억1200만원)에 달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했던 시계가 프랑스 유명 시계 브랜드 벨 앤드 로스(Bell & Ross)의 BR V1-92 모델에 따로 문장을 새겨 주문한 것으로, 8만 유로짜리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이 시계를 숨기려던 것이 아니라 시계가 탁자에 계속 부딪혀 풀어놓은 것이라 해명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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