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운동화 신고오는 신입 거슬려,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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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운동화 신고오는 신입 거슬려, 꼰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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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운동화를 신고 오는 신입사원이 거슬린다는 한 직장인에게 뭇매가 쏟아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운동화 신는 신입'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팀 내에서 내일모레 정년인 차장님이 허리 디스크로 인해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며 "문제는 새로 들어온 신입이 (차장님의 신발을) 보더니 본인도 정장에 운동화 차림으로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구두를 사무실에 따로 비치하지도 않는다"며 "팀장과 팀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하지만 내 눈에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신입사원을 제외하고) 모두 정장에 구두를 신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결국 A씨는 신입사원에게 "운동화를 신고 왔는데 많이 걷는 모양이다"라고 한 마디 했다. 그러자 신입사원은 "요즘 운동하려고 걸어 다닌다"라고 발랄하게 답했다.

이에 A씨는 "구두를 신고 다니라고 하고 싶은데 신입사원이라 꾹 참고 있다"며 "제가 꼰대냐"라고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꼰대 중에서도 최고 꼰대" "사내 복장 규정이 있으면 맞추라고 하면 되고, 그런 규정이 없으면 놔두면 된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는 게 이상하냐" "신입사원의 모든 언행에 간섭하지 마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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