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당선자 쪽 박병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세종시 수정안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민심은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하고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명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토행양위가 이런 국민들의 민심을 잘 받들어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시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 쪽은 세종시 수정안을 상임위 부결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일부 한나라당 시도에 대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수정안 부결과 동시에 정부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기관이전 변경고시를 즉각 시행하고 세종시 설치법을 조속하게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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