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히잡 쓰지 않은 여성 자비 없이 기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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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히잡 쓰지 않은 여성 자비 없이 기소" 경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4.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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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란 대법원장이 히잡을 쓰지 않고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 대해 '자비 없이'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가디언이 이란 현지언론을 인용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에제이 대법원장은 "법 집행관들이 종교법에 어긋나고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명백한 범죄와 모든 종류의 이상 행위를 사법 당국에 회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에제이 대법원장의 공개 경고 후 실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 2명이 구금됐다. BBC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두 여성이 한 남성으로부터 요거트 공격을 받은 후 이란에서 체포됐다. 

이란 사법부는 두 여성이 머리카락을 보였다는 이유로 구금된 바 있다고 밝혔다. 요거트 공격을 한 남성 또한 공공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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