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 당선자는 북핵폐기 대안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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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 당선자는 북핵폐기 대안 제시하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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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욱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13일 북핵문제 6자회담 2.13합의 1주년에 즈음한 대변인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과 당선자 측은 하루빨리 북핵폐기에 대한 분명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2007년 2월 13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영변핵시설 폐쇠·불능화 및 폐기의 3단계 해법이 합의됐고, 지난 10.4회담에서는 2007년 말까지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도록 합의했으나 2.13합의 1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핵 프로그램의 신고가 이루어질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음은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지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김정일 정권의 일관된 정책을 간과한 채 국제공조보다는 민족공조를 외치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음에도 퍼주기로 일관했던 노무현 정부와 집권당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북정책을 놓고 오락가락해 온 한나라당과 이명박 당선자의 책임도 그에 못지않게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철저한 국제공조 아래 북한에 대해 일관된 원칙과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북한이 핵 폐기를 위한 조치를 취해나가는 데 따라서 우리의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략적 상호주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핵을 완전 폐기하도록 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절체절명의 국가 과제"라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당선자 그리고 인수위원회의 활동을 보면 이에 대한 절박한 문제의식이 없다. 지금이 북핵문제를 뒤로 제쳐두고 대운하문제, 영어몰입교육 문제로 국론을 분열시켜야 할 때인가"라고 비난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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