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산불로 축구장 4만3000개 면적 소실... 인명피해 2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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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산불로 축구장 4만3000개 면적 소실... 인명피해 219명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4.1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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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면적 2018년 710ha → 2022년 2만2402ha... 2021년 제외 매년 급증
지역별로 경북 1만7766ha, 강원 9312ha, 경남 1604ha 등 순... 경북이 가장 커
최연숙 의원 "산불 재난 인명 · 재산피해 대응 위해 의료 · 긴급복지 · 심리회복 등 촘촘하게 지원해야"
최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2일 지난 5년간 산불로 축구장 4만3000개 면적이 소실되고 인명피해가 219명에 이른다며 촘촘하고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최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2일 지난 5년간 산불로 축구장 4만3000개 면적이 소실되고 인명피해가 219명에 이른다며 촘촘하고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최근 5년간 산불로 축구장 약 4만3000개 면적에 이르는 3만694ha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가 219명에 이르는 것을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12일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2018~2022년 산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모두 4005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실된 산지 면적이 3만694ha에 이르는 걸로 드러났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219명 (사망 25명, 부상 194  ), 재산 피해는 4557억원에 달한다.

연도별 산지 소실 면적은 ▲ 2018년 710ha ▲ 2019년 2570ha ▲ 2020년 4339ha ▲ 2021년 674ha ▲ 2022년 2만2402ha로 2021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울진 ·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면적이 상당히 컸다.

지역별 소실 면적은 ▲ 경북 1만7766ha ▲ 강원 9312ha로 두 지역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 경남 1604ha ▲ 경기 678ha ▲ 울산 572ha ▲ 부산 161ha ▲ 인천 132ha ▲ 충남 110ha ▲ 전남 109ha ▲ 충북 104ha ▲ 전북 73ha ▲ 대구 58ha ▲ 세종 5ha ▲ 서울 3ha ▲ 광주 3ha ▲ 제주 3ha ▲ 대전 3ha 순이었다 .

연도별 인명 피해는 ▲ 2018 년 51명(사망 7명 , 부상 44 명) ▲ 2019 년 66명(사망 9명 , 부상 57명) ▲ 2020 년 27명(사망 5명 , 부상 22 명) ▲ 2021년 19명(사망 2명 , 부상 17명) ▲ 2022년 56명(사망 2명 , 부상 54명)이었다 .

연도별 재산 피해는 ▲ 2018년 70억원 ▲ 2019년 1978억원 ▲ 2020년 197 억원 ▲ 2021년 37억원 ▲ 2022년 2275억원으로  2019년과 2022년에는 각각 대형 산불이었던 고성 · 강릉 · 인제 산불 , 울진 · 삼척 산불로 피해액을 키웠다.

최연숙 의원은 "산불 재난대응을 위해 정부는 화재 진압과 함께 의료지원 , 긴급복지 및 심리회복지원 ,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의료급여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어제도 강릉 대형 산불로 55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최근 산불로 인해 큰 인명 · 재산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 관련 정부 부처는 지자체와 협력해 촘촘하고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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