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민심은 수용하되 4대강사업은 차질없이 추진"
상태바
정운찬 "민심은 수용하되 4대강사업은 차질없이 추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6.23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운찬 국무총리.
ⓒ 데일리중앙
정운찬 국무총리는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겸허히 수용하되 4대강사업과 같은 국책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2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정부가 필요한 일, 옳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국민들이 정부를 견제하려는 심리를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은 소통과 설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일의 결과물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일을 하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정부는 일을 추진할 때 반대하는 국민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결과는 겸허히 수용하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주요 국책사업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사업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며 "정부는 4대강사업을 추진하며 반대하는 지자체장과 충분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4대강사업은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4대강사업이 당초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지지와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