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 '수산물이력제 관리방안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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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 '수산물이력제 관리방안 토론회' 열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4.19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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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윤미향 의원, 환경운동연합 공동주최...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4간담회의실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수산물이력제 관리방안 토론회'가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린다. (포스터=고민정 의원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수산물이력제 관리방안 토론회'가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린다. (포스터=고민정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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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올 여름으로 예고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실행이 임박함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로부터 우리 국민의 식탁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민정 민주당 국회의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4간담회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이력제 관리방안 토론회'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소비자가 수산물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어장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수산물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수산물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다 .

그러나 2022년 국내 수산물 총생산량 360만624톤 중 수산물이력제 표시 물량은 5954톤으로 수산물 이력제 참여율이 0.17%에 불과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해마다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이에 고민정·윤미향 국회의원과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재단, 시민환경연구소,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전문가들과 에코생협 등 소비자단체, 학부모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수산물 먹거리 안전 강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민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 관계 개선을 위한 굴욕외교를 하며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바 있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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