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 "총선 승리의 횃불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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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 "총선 승리의 횃불이 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4.1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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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윤석열 검찰독재의 올가미에서 당을 건져내야 한다"
당의 단결 강조... "위태로운 야당을 추스르고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정치 복원해야"
강하고 선명한 야당 제시... 비상시국에는 비상한 결심, 비상한 대책 필요
박범계 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검찰독재의 올가미에서 당을 건져내야 한다"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범계 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검찰독재의 올가미에서 당을 건져내야 한다"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3선의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19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지회견을 열어 "윤석열 검찰독재의 안개를 걷어내고 총선승리의 선명한 길로 당과 의원님들을 이끄는 횃불이 되겠다"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검찰의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올가미가 당 대표를 옭아매고 있고 그런 가운데 지난 2021년 당 대표 선거 당시 소위 돈봉투가 오고 갔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윤석열 검찰독재의 폭주와 폭정을 멈춰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란의 초입에서 이를 저지하고 바로잡아야 하는 민주당 조차 위태롭고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며 "위태로운 야당을 다시 추스르고 일으켜세워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년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정권교체의 초석,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의 원내 제1당이다.

박 의원은 당 안팎의 위기를 거론하며 지지자와 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 안팎의 크나큰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의 다름은 너무나 작고 같음은 너무나 크다"며 "친명이니 비명이니 언론에서 수식하는 분열의 용어와 작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독재의 올가미, 수렁에서 당을 건져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족적과 성과를 분명하게 평가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우리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독재와 치열하게 맞서 싸우고 저들의 폭주를 막아내자"고 지지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

강하고 선명한 야당을 내세웠다. 비상시국에는 비상한결심,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내부의 오만함과 부도덕함, 무능과 분열은 과감히 도려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응당 드려야 할 상임위원회 중심주의 원내운영, 정책역량 강화, 총선 승리를 위한 시스템 공천과 같은 얘기는 앞으로 차근차근 드리도록 하겠다"며 의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오는 28일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3선의 홍익표·박범계·박광온 의원과 재선 김두관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자가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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