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MB, 때아닌 세종시 역사투쟁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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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MB, 때아닌 세종시 역사투쟁 벌이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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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이명박 정권이 국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때아닌 세종시 역사투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친이(친 이명박)계 의원들이 국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움직임을 염두에 둔 것.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미 한나라당 내에서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소위 친박계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천명했음에도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치겠다는 것은 결국 한나라당 내 세종시 수정 반대 의원들에 대해 향후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혹시 이 대통령이 그러한 협박의 효과에 기대어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이변을 기대한다면 더욱 한심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정치는 이미 그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다. 세종시 수정은 이제 물 건너갔으니, 이명박 대통령은 더 이상 세종시 수정안에 미련을 두지 말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지 말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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