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숨고르기... 외국인 매도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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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째 숨고르기... 외국인 매도세 강화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6.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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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개장전 발표된 5월 기존 주택 판매 부진으로 1% 이상 내렸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가 1720선대로 밀려나며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프로그램매수세가 3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다소 희석된 가운데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약세에 머물렀다.

원달러 환율은 6.10원 오른 1187.8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5.66포인트(0.33%0 내린 1725.8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665만주와 4조683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가 이틀째 하락했고, 현대자동차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져 3.0% 떨어졌다.

그밖에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 KB금융, SK텔레콤 등이 내렸고,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이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8% 올랐고, 포스코는 제품가격 인상 소식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 1.4% 상승했다.

한국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BS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SBS미디어홀딩스와 마니커가 5~6% 하락하는 등 월드컵 수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지수도 1.70포인트(0.34%) 내린 494.9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322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다음, 메가스터디, SK컴즈,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내렸고, SK브로드밴드와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동서, 포스코ICT 등이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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