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기재부 방문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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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기재부 방문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거듭 촉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4.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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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심의 앞두고 최상대 제2차관(재정사업평가위원장)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불가 강조
"구로차량기지 이전 예정지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 시민이 납득할 사업 아니다"
최 제2차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타당성 재조사 심의과정에서 광명시민의 의견 고려하겠다"
양기대 민주당 국회의원(왼쪽)은 지난 24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오른쪽)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불가 입장을 전달하고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양기대 민주당 국회의원(왼쪽)은 지난 24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오른쪽)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불가 입장을 전달하고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양기대 민주당 국회의원(광명을)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를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양 의원은 지난 24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불가 입장을 전달하고 백지화를 촉구했다. 최상대 제2차관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타당성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 3월 2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광명시민의 반대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5월 중 예정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위원장인 최 차관을 만나 다시 한 번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의 부당성을 설명한 것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해 부재 상태였다.

양 의원은 이날 최 차관과 면담에서 "최근 진행된 경기일보 여론조사 결과 광명시민 76%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고 있고 특히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 의견이 82%로 매우 높게 나왔다"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백지화 필요성을 얘기했다.

이어 "2005년부터 시작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논의는 그동안의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예정지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2 공공주택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천 ~ 하안 ~ 신림선' 추진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남북철도 추진 등으로 서울로 가는 지하철 신설에 대한 여건도 많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마지막으로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광명시민과 광명시가 똘똘 뭉쳐 분노하며 반대하는 현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가 재정평가심의위 회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상대 제2차관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타당성 재조사 심의과정에서 광명시민의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5월 중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심의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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