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 70% 음식 배달 및 포장 이용, 가장 많이 먹은 음식 닭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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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 70% 음식 배달 및 포장 이용, 가장 많이 먹은 음식 닭 요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4.28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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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배달과 포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았던 음식은 찜닭, 치킨 등 닭고기를 사용한 요리로 조사됐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과 포장을 이용하는 경우는 전체 조사 대상 가구 중 73.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식품소비 변화와 소비자 니즈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19세 이상 75세 미만인 구입자와 가구원 33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배달·포장 이용 가구 중 동 지역 거주가 44.7%로 가장 높고, 가구별로는 3인 가구 45.3%, 4인 가구 52.1%로 이용률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또 맞벌이 가구의 배달·포장 이용률은 44.8%로 외벌이 가구(27.8%)보다 높게 조사됐다.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메뉴는 치킨·강정·찜닭(33.6%) 등 닭고기류가 가장 높았고 이어 보쌈·족발·삼겹살·곱창 등 육류(17.9%), 중화요리(15.9%), 피자(15.5%) 순이었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보쌈·족발·삼겹살·곱창 등 육류'에 대한 해당 비중이 높은 반면, 가구주 연령이 낮고, 가구주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피자를 선호했다.

배달·포장 이용률은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확산했던 2020년과 2021년보다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0년 74.9%이던 배달·포장 이용률은 2021년 74.1%에 이어 2022년 73.5%까지 감소했다.

비교적 배달이 어려운 읍·면 지역(48.5%)과 1인 가구와 2인 가구(각각 34.5%, 32.6%)의 배달·포장 이용률이 낮았다.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59.3%)는 배달과 포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며 소득이 낮을수록 외식을 선호하지는 모습이었다.

이들이 배달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값비싼 가격(25.9%), 높은 배달료(21.5%)가 가장 높고, 맛이 없음(11.8%), 오랜 대기시간(11.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배달료 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동 지역(22.1%), 맞벌이 가구(23.2%)이 가장 많은 반면,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14.7%), 가구주 연령 70대 이상(16.1%)은 적은 모습을 보였다.

가구당 월 평균 배달 이용 금액은 7만6000원, 포장은 4만8000원을 기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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