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성적자료 유출 사과... 피해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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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성적자료 유출 사과... 피해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방지 약속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5.04 1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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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 관련 긴급기자회견... 사과 및 향후 계획 밝혀
"관련 경위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하게 도려내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협력 강화하고 함께 방안 마련하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후관3층 브리핑룸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학생과 가적에게 사과하고 피해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방지 마련을 약속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후관3층 브리핑룸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학생과 가적에게 사과하고 피해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방지 마련을 약속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과 관련해 4일 "피해 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하게 도려내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 후관3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하고 그간의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내용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5월 2일 교육부로부터 조사 결과를 전달받았다"며 "교육부 조사 결과 2019년, 2021년, 2022년에 실시한 4월 및 11월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됐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출된 자료의 온라인 유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출 규모는 290여 만건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계기관 및 정보주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에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교육청에서 오히려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 소홀을 지적받은 바 있다.

임 교육감은 "어떠한 의혹과 의문도 남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피해 확산 방지와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먼저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유출 사고 이후 교육청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GSAT)을 즉각 폐쇄하고 포털 및 SNS를 통한 2차 피해 게시물 삭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했다.

2차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도의회와 국회에 개인정보보호법 처벌규정 보완 입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정보보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 점검용역을 실시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구체적인 취약점을 진단하고 발견되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 근본적인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확실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든 과정에 정보 전문가가 공동 참여하도록 업무 체계를 재정립하고 있으며 시스템별 접근을 통제하고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기술적·인적·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체계 마련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를 위해 중장기 방안으로 일관된 보안정책을 공통 적용해 안전하게 자료를 보안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들에게 한 번 더 사과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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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zAdals 2023-05-06 04: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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