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유튜버 연수입 7억 돌파...하위 50%와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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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유튜버 연수입 7억 돌파...하위 50%와 격차 확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5.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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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상위 1% 유튜버의 연간 평균 수입이 7억원을 넘어선반면, 하위 50%의 연평균 수입은 40만원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4219명이었다. 2019년(2776명)과 비교하면 12.3배로 늘었다.

특히,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1300만원이었다. 

반면 수입 하위 50%(1만7110명)의 연평균 수입은 40만원으로 2019년(100만원)보다 줄어 상위 1%와 하위 50%의 격차가 확대됐다.

양경숙 의원은 이들이 방송중 계좌번호를 공개해 후원을 받거나, 뒷광고를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과세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수입 금액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양 의원은 "매년 탈세를 하는 유튜버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과세당국은 탈세 혐의자들을 엄중하게 검증해 공정 과세 구현 및 세입예산 확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월 탈세가 의심되는 유튜버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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