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36%... 부정평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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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36%... 부정평가 55%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5.1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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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 긍정평가 증가하고 부정평가는 줄어들고
긍정평가 이유: 결단력이 있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부정평가 이유: 독단적·일방적,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국민의힘 32%, 민주당 29%, 정의당 5%... 무당층 32%
내년 총선, '정부여당 지원' 44% - '정부여당 견제' 43%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5월 2주차 국정운영 지지율이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5%를 나타냈다. (사진=대통령실,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5월 2주차 국정운영 지지율이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5%를 나타냈다. (사진=대통령실,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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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소폭 줄어들며 55%를 나타냈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로는 주로 '결단력이 있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꼽혔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고 많이 지적됐다.

내년 4월 22대 총선 공감도와 관련해서는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 의견에 44%가 공감했고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에는 43%가 공감해 두 공감도가 팽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7명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실시한 5월 2주차 전화면접조사(전국지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36%는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고 55%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9%는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2주 전인 4월 4주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50대 이하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고 6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우세했다. 18~29세에서는 무응답층이 1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긍정 평가가 전국 평균(36%)을 웃돌았고 인천/경기, 광주/전라는 부정 평가가 전국 평균(55%)보다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의 64%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반면 진보층의 77%는 대통령의 국정운을 ㅁ영을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 28%, 부정 평가 61%였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한다며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367명)은 주로 '결단력이 있어서'(35%),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9%),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6%) 등을 주로 꼽았다.

반대로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549명)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5%),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0%) 등을 많이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4년 동안에 대한 국정운영 기대감.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4년 동안에 대한 국정운영 기대감. (자료=NBS)
ⓒ 데일리중앙

이번에는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4년 동안 국정운영 기대감에 대해 물었다.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 43%,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 5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5%.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기대가 많았고 50대 이하에서는 부정적 기대가 우세했다.

5월 2주차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29%, 정의당 5%로 직전 조사 때와 비슷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모름/무응답 포함)은 32%로 집계뙜다. 18~29세는 무당층이 45%나 됐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공감도.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공감도. (자료=NBS)
ⓒ 데일리중앙

내년 총선 표심을 엿볼 수 있는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4%,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3%로 두 응답이 팽팽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총선인 만큼 정권심판론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인 셈이다.

40~50대는 '정부여당 견제론', 60대 이상은 '정부 지원론'에 각각 힘을 실었다. 18~29세와 30대는 두 의견에 비슷하게 공감했다.

지역별로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는 '정부여당 견제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정부여당 지원론'이 각각 우세했다. 서울(정부여당 지원론 46%, 정부여당 견제론 43%)은 두 의견이 팽팽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부정 평가가 엇비슷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 긍정적 평가 48%,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가 4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322명)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86%, 민주당 지지층(295명)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74%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평가, 40대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38%,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가 52%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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