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사무총장·차장 자녀 경력경쟁채용 관련 특별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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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사무총장·차장 자녀 경력경쟁채용 관련 특별감사 실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5.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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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공식회의서 고용세습 맟 채용 특혜 의혹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중앙선관위 "5월 중으로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
특별감사 결과 규정위반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 사실 발견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 예정
중앙선관위는 최근 불거진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 경력경쟁채용 특혜 논란과 관련해 이달 중으로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중앙선관위는 최근 불거진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 경력경쟁채용 특혜 논란과 관련해 이달 중으로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현 사무총장 및 사무차장 자녀의 경력경쟁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중앙선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내어 5월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감사는 자녀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 딸은 지난해 1월 광주 남구청에서 근무하다 전남 선관위 경력직 공모에 지원해 채용됐다.

송봉섭 사무차장 딸은 보령시 8급 지방공무원에서 현재는 충북 단양 선관위 7급 국가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송 사무차장 자녀의 경우 2018년 채용 당시 선관위는 채용 공개 모집조차 하지 않았고 추천 등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핀셋 채용으로 알려진 비다수인대상 채용으로 모집한 걸로 드러났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당 공식회의에서 고용세습과 채용 특혜 논란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중앙선관위 특별감사위원회는 국회에서 선출한 중앙선관위원 중 1명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 2명과 시·도위원회 간부 2명을 위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감사대상자와 연고가 없는 시·도위원회 직원들로 실무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중앙선관위는 밝혔다. 

특별감사 실시에 대한 모든 권한은 특별감사위원회가 갖는다.

주요 감사 내용은 채용 과정 전반에 걸쳐 규정 위반, 특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 등이 있었는지다.

중앙선관위는 특별감사 결과 규정 위반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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