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외교적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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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외교적 성과 거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6.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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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용섭 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의 지난 23일 일본 외교활동이 희망적 성과를 거뒀다.

이 의원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전후보상 문제를 고민하는 의원연맹'의 사무국장인 일본 민주당 이시게 의원 등을 면담하고 주주총회를 앞둔 미쓰비시 측에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미쓰비시 협의체(TF) 구성 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7월 15일까지 미쓰비시 쪽이 'TF 구성'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내외적으로 압박을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국내적으로 '미쓰비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반미쓰비시 국민운동' 등을 전개하고, 국제적으로도 인권단체와 세계 여론에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소할 예정이다.

이 의원의 방문 이후 24일 주주총회에서, 미쓰비시 쪽은 이 의원의 서명부 전달 사실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법적으로 승소했지만 인도적으로는 회피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 문제를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술국치 100년'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국회의원 100인' 서명, 시민 13만347명의 서명부를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쪽에 전달하고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높인 이 의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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