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천연가스 버스 하절기 특별안전점검... 사고예방과 운행안전성 강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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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천연가스 버스 하절기 특별안전점검... 사고예방과 운행안전성 강화 취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5.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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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5월 20일부터 전국 2만5000대 수소·천연가스 버스 전수점검하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여름철을 앞두고 5월 20일부터 전국 2만5000대의 수소·천연가스 버스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포스터=한국교통안전공단)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여름철을 앞두고 5월 20일부터 전국 2만5000대의 수소·천연가스 버스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포스터=한국교통안전공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여름철을 앞두고 수소·천연가스 버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혹서기 온도 상승에 따른 연료용기 손상 등 사고 예방과 운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5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선제적으로 안전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천연가스충전협회, 자동차제작사, 운수회사와 협업으로 이뤄진다. 연료용기 손상·가스누출 등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안전조치 뒤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수소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세버스, 관용버스, 군용버스 등 전국 약 2만5000여 대다.

점검 항목은 △내압용기 손상 여부 △연료장치 가스누출 여부 △안전장치 작동상태 △연료장치 결함 등으로 버스연료 공급과 관련된 전체 장치에 대해 확인한다.

공단은 점검 효과 제고를 위해 전용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운수회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 점검교육을 시행한 뒤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전문 점검교육을 받은 운수회사 자체점검반이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시행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은 특별점검반이 2차 점검을 시행하게 된다.

전문정비인력이 부족한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관용버스 및 도입 초기인 수소버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내압용기 전문 검사원이 직접 전수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혹서기인 7월부터 8월까지는 대기온도 상승에 따른 연료용기 내부압력 상승으로 인한 내압용기 파열사고 예방을 위해 천연가스 충전압력을 10% 감압하는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다만 운수회사 충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와 온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충전 후 30분 이내 운행을 시작하는 차량은 감압충전에서 제외되도록 조치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철저한 수소·천연가스 버스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번 수소·천연가스 버스 특별안전점검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운수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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