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의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이념편향 문제 지적
상태바
김한규 의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이념편향 문제 지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5.19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후보자, 보훈처장 임기 1년 동안 이승만 관련 페이스북 글만 18개 게시
이승만에 '탄신'...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같다"
김한규 의원 "이념갈등 부추겨 보수 지지층 결집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규 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편향 문제를 지적하며 "이념갈등 부추겨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규 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편향 문제를 지적하며 "이념갈등 부추겨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김한규 민주당 국회의원이 19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편향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이 박 후보자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국가보훈처장 임기를 시작한 2022년 5월 13일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글을 18번이나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4월 16일 김건희 여사의 '아기 발버둥 사진'이 논란이 되자 '보훈은 진영싸움과 정쟁의 도구가 되어선 절대 안 됩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편향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미 역사적으로 평가가 끝난 대통령을 끄집어내 이념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이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훈을 정쟁의 도구로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 보훈을 정쟁화에 활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박 후보자의 부적절한 언행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박 후보자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탄신'이라는 말을 쓴 것을 거론하며 "'탄신'은 임금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쓰는 표현"이라면서 "박 후보자가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