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37%... 3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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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37%... 3주째 상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5.1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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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5월 3째주 여론조사 결과 발표... 부정 평가 56%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TK, 70대 이상에서 절반 넘었고
'부정 평가'는 호남, 30대, 40대, 50대에서 60% 웃돌아
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정의당 5%... 무당층 29%
국민의힘 3.8전당대회 이후 거대 두 정당의 비등한 구도 지속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 등 참석자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 등 참석자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올랐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런 내용을 담은 5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갤럽은 지난 16~18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5월 셋째 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르며 37%를 나타냈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5월 셋째 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르며 37%를 나타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증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줄었다.

지난 4월 4주차 이후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60% 아래로 떨어진 뒤 3주째 50%대에 머물고 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3%), 70대 이상(58%) 등에서 많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층(89%), 30·40대(70% 안팎)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5%, 중도층 30%, 진보층 11%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1%), 70대 이상(58%)에서 절반을 넘었고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81%), 30대(68%), 40대(70%), 50대(61%)에서 60%를 웃돌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66명, 자유응답)은 그 이유로 '외교'(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공정/정의/원칙''경제/민생''노조 대응'(이상 4%), '일본 관계 개선''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563명, 자유응답)도 부정 평가 이유로 '외교'(33%)를 첫번 째로 지적했다. 이어'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소통 미흡''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간호법 거부권 행사''전반적으로 잘못한다''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들었다.

이처럼 '외교' 사안은 지난 2월 이후 석달째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부정 평가' 사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5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정의당 5%로 거대 양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을 나타냈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5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정의당 5%로 거대 양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을 나타냈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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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16~18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정의당 5%로 거대 양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9%.

지난주와 비교하면 소폭이지만 변화가 있었는데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렸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이후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코인(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도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오른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일련의 사건을 민주당이나 김남국 의원 개인의 도덕적 흠결보다는 '검찰 탓' '야당 탄압'에서 비롯됐다는 진영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근래 국민의힘 대비 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비교적 커 보였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는 게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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