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병역면제 찬성 52%, 반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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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병역면제 찬성 52%, 반대 35%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6.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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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른 선수들의 병역 면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찬성 52.2%, 반대 35.2%의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의 금자탑을 세우면서 선수들의 병역 면제가 다시 쟁점이 되고 있다.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병역 면제를 해줘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월드컵 16강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진입시 병역 면제에 관한 찬반 의견을 24일 조사한 결과, '올림픽 못지않은 국위선양을 했기 때문에 병역면제를 해주어도 좋다'는 의견이 52.2%로 나타났다. '타 종목과의 형평성에 어긋나 병역면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5.2%로 집계됐다.

지역을 불문하고 병역면제에 대해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인천/경기(찬성 58.5% 〉반대 33.6%)에서 그러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56.3% 〉28.3%), 서울(54.2% 〉33.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녀 모두 병역면제에 대해 찬성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남성(49.5% 〉40.6%)에 비해 여성(54.8% 〉30.3%)이 긍정적인 입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58.5% 〉33.4%)가 병역면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20대(52.5% 〉42.3%), 50대이상(50.6% 〉26.3%) 순이었다. 예비군 세대인 30대는 찬성(48.1%)과 반대(44.0%)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휴대전화 및 가구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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