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39%...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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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39%...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접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5.2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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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정수행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주 만에 60% 아래로 떨어져
민주당 42.4%(4.6%p↓), 국민의힘 38.5%(2.2%p↑)... 무당층은 1.9%포인트 증가
두 거대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은 3월 2주차 뒤 10주 만
'남국사태' 영향 때문... 40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민주당 이탈
윤석열 대통령의 5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39%로 40%대에 다가섰다. 부정 평가는 10주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5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39%로 40%대에 다가섰다. 부정 평가는 10주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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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바짝 접근했다. 19~29세의 상승폭이 매우 컸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0주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에 휩싸인 민주당은 내리고 국민의힘은 오르면서 10주 만에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은 이른바 '남국 사태'로 불리는 김남국 의원의 대규모 코인(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영향을 준 걸로 풀이된다. 특히 19~29세의 민주당 이탈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는 이런 내용의 5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04명(무선 97%, 유선 3%)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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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석열 대통령 취임 54주차(5월 3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5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2.2%포인트 높아진 39.0%(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15.1%)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줄어든 57.9%(매우 잘못함 50.4%, 잘못하는 편 7.5%)로 집계됐다. 나먼지 3.1%는 '잘 모름'.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월 4주차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40%대에 바짝 다가섰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지난 18일에는 40.5%로 40%를 웃돌기도 했다.

19~29세((11.1%P↑)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역시 '남국 사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전·세종·충청(4.0%P↑), 서울(3.4%P↑), 인천·경기(2.5%P↑), 30대(5.3%P↑), 보수층(3.1%P↑), 진보층(2.3%P↑), 농림어업(9.1%P↑), 사무/관리/전문직(4.3%P↑)에서도 올랐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50%대로 내려갔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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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4%, 국민의힘 38.5%, 정의당 3.2%, 기타정당 1.9%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4.0%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6%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1.9%포인트 증가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3.9%p)가 이처럼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은 3월 2주차 이후 10주 만이다.

민주당은 40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구체적으로  대전·세종·충청(9.8%P↓), 부산·울산·경남(6.3%P↓), 대구·경북(5.9%P↓), 인천·경기(4.6%P↓), 광주·전라(2.6%P↓), 19~29세(12.9%P↓), 30대(8.5%P↓), 60대(3.8%P↓), 50대(3.1%P↓), 중도층(4.7%P↓), 보수층(4.5%P↓), 자영업(9.6%P↓), 농림어업(9.4%P↓), 학생(6.4%P↓), 사무/관리/전문직(4.4%P↓), 가정
주부(3.7%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7%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상승폭이 큰 19~29세를 비롯해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광주·전라, 인천·경기에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부산·울산·경남(5.1%P↑), 인천·경기(2.5%P↑), 대구·경북(2.2%P↑), 광주·전라(2.2%P↑), 19~29세(12.0%P↑), 30대(6.8%P↑), 보수층(3.3%P↑), 진보층(2.2%P↑), 농림어업(9.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2%P↑), 가정주부(3.5%P↑), 사무/관리/전문직(2.7%P↑), 자영업(2.4%P↑)에서 상승했다. 

이러한 여론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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