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김포공항 버스 전용차로 26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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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김포공항 버스 전용차로 26일 개통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5.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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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26일 7시부터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구간이 개통된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7시~10시, 15시~21시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통상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데 시는 1개월여 만에 완공·개통하게 됐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김포시의 버스전용차로 설치 협조 요청을 받은 뒤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차로 설계·협의·공사 시행·고시 공고까지 모든 과정을 42일 만에 완료했다.

시는 신설 구간에 대해 차로 조정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교통 개선 효과를 위해 서울 진입 구간 차로 추가 설치(2→2차로),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 설치도 병행해 추진했다.

다만 개화-김포공항 구간은 고속도로 나들목,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한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가 있다. 출퇴근 시간대 1개 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해소와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 안내를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보 표출,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교통정보 제공, 현장 관리와 홍보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한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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