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고가선박 대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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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고가선박 대거 수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5.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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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고가의 선박을 대거 수주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목표 달성도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02억8000만달러(13조5696억원)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20조7768억원)의 65.3%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5척, 탱커 3척, 컨테이너선 24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6척,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4척, 중형가스선 2척 등 총 84척을 수주했다.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량이 줄었지만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인 LNG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LNG선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중국과의 불필요한 경쟁을 피할 수 있으며 고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도 견조한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LNG선 신조수요가 지속되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탱커선 발주 재개로 신규수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클락슨리서치는 2030년 LNG 예상 물동량을 기존 5억8000톤에서 6억3000톤으로 상향했다. 척수로는 올해만 약 70척, 이후 2032년까지 연평균 60척의 LNG 운반선 발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가도 꾸준히 올라 4월 말 기준 척당 단가는 2억5600만달러(3375억원)에 달한다. 2021년 1억8750만달러(2472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사이 30% 이상 올랐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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