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강이 있는 그곳, 밀양 초동연가길 한번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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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강이 있는 그곳, 밀양 초동연가길 한번 걸어볼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5.23 13:11
  • 수정 2023.05.2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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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 사계절 사람들의 발길 끊이지 않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걷기 좋은 왕복 4km의 꽃과 강이 어우러진 산책로
가족은 행복, 연인은 좋은 인연, 친구는 우애를 돈독히한다고 해 '연가길'
연가길 곳곳에 아기뜰·자기뜰, 멍타정·낙동뷰, 나루쉼터·개말쉼터 마련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과 강이 있는 그곳, 사계절 사람들의 발길 끊이지 않는 밀양 초동연가길이다. 위에서부터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자연쉼터, 지난해 초동연가길 걷기대회 모습.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과 강이 있는 그곳, 사계절 사람들의 발길 끊이지 않는 밀양 초동연가길이다. 위에서부터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자연쉼터, 지난해 초동연가길 걷기대회 모습.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다시 봄. 꽃과 강이 있는 그곳, 밀양 초동연가길이다.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 사계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밀양시 초동면은 예로부터 대단위 시설하우스 단지에서 빛깔 좋은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 채소 생산으로 유명하다. 낙동강의 비옥한 들녘에서는 명품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연가길은 초동면과 차월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명품 힐링 산책로로 가꿔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 명소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 좋은 왕복 4km에 이르는 꽃과 강이 어우러진 산책로. '가족은 행복, 연인에겐 좋은 인연, 친구는 우애를 돈독히한다' 하여 '연가길'이라 이름 지어졌다.

꽃길로만 이뤄졌던 연가길이 낙동강 반월습지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새로 생겨 연가길이 더욱 풍성해졌다.

걷다 보면 연가길의 유래를 설명하는 스토리보드가 나온다. 또 산책로 곳곳에는 스토리텔링화 작업으로 꾸며진 잔디밭인 아기뜰·자기뜰, 힐링쉼터인 멍타정·낙동뷰, 연가길 안 나루쉼터·개말쉼터를 만날 수 있다.

'아기뜰' '자기뜰'은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연가길 산책로의 모습에서 이름을 따왔다.

올해 아기뜰에는 면민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길이 10m 정도의 청룡·황룡을 설치하고 연가길 곳곳에 허수아비들도 배치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더하여 강가의 잡목을 제거해 만든 벤치그네는 연가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낙동강의 풍광을 바라보며 쉬어가라고 마련했다.

꽃양귀비 절정 시기인 이달 27일과 28일에는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축제'가 열린다. 

연가길 걷기대회, 새터가을 굿놀이 공연, 추억의 3종 놀이, 밀양아리나 버스킹 특별공연, 허수아비 만들기, 통기타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김태수 초동면장은 23일 "다가오는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축제 기간에 꼭 방문해 시원한 낙동강 바람과 아름다운 꽃길에 감미로운 음악을 더하여 가족, 연인과 함께 눈과 코와 귀를 즐겁게 할 산책길을 걸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초동면은 전국통기타연합 문화예술교류 지원단과 2021년 7월 연가길 정기버스킹 협약을 맺고 해마다 축제 전후 한 달 동안 '주말 상설 통기타 버스킹 공연'을 한다.

올해 상설 통기타 버스킹 공연은 6월 4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말쉼터에서 이뤄지며매회 6~7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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