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선8기, 생활체육 꽃 피운다… '시민이 건강한 행복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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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민선8기, 생활체육 꽃 피운다… '시민이 건강한 행복도시' 발돋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5.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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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맞춤형 생활체육 지원 확대 및 간담회 통한 소통협력발전 모색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체육시설 확충개보수 등 민선8기 역점사업 추진
9월 예정'2023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국내외 주요대회 다수 개최
고양시가 생활체육을 꽃 피운다. '시민이 건강한 행복도시'로의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위에서부터 고양종합운동장, 2023 생활체육대축전 조직위원회 발대식(23.3.17).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가 생활체육을 꽃 피운다. '시민이 건강한 행복도시'로의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위에서부터 고양종합운동장, 2023 생활체육대축전 조직위원회 발대식(23.3.17).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특례시가 생활체육을 꽃 피운다. '시민이 건강한 행복도시'로의 발돋움을 시작하는 것이다.

고양시 민선 8기의 떠오르는 핵심 전략과제 중 하나는 '생활체육'이다. 시는 '시민의 건강이 행복도시 구현의 밑거름'이라는 기조 아래 생활체육 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23일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했다.

중앙·지방언론사와 시 교육문화국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설명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다룬 주제는 ▲시민 맞춤형 생활체육 지원 확대 ▲스포츠콤플렉스 등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2023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국내외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대회 성적의 향상 등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그간 억눌려 있던 생활체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고양시는 다양한 생활체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기, 의장기, 협회장기 등 시민을 위한 각종 체육대회의 활발한 개최는 물론 기존 일부 인기종목에 편중됐던 경기 개최 및 참가 선수단 지원 등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배제되는 종목 없이 생활체육 55개 종목단체 전부가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청소년을 위한 초등스포츠클럽, G-스포츠클럽 등의 체육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및 고양특례시장기 장애인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등을 통해 생활체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13일 생활체육 여성종목단체 임원진 등 40여 명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생활체육 종목단체 임원진, 주요 종목클럽 동호인 등과 4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체육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시 생활체육의 발전과 협력에 뜻을 모았다.

시는 앞으로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생활체육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는 주민생활권과 접근성이 우수한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프라가 다소 빈약한 지역에 체육시설 추가 조성 및 개선사업을 추진해 주민 숙원을 해소하고 있다. 기존 흙이던 고양동운동장을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 단장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샤워실, 휴게실 등도 신설했다.

또한 지영체육공원 안 노후 체육시설을 개보수하고 일부 시설을 신설해 보다 나은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관산동 소재 관산근린공원에는 탁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구장을 내년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 밖에도 시는 유휴지 활용을 통한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대장천 체육시설 조성 사업'은 방치된 고가하부에 체육시설을 조성해 토지매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우천 때도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대표적인 사례다. 시는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유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관 개선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시는 생활체육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 향상 및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준 높은 국제·전국단위 대회 유치 및 경기도 생활체전 준비에도 총력을 기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각각 오는 9월 15~17일, 9월 22~23일에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본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생활체육인들과 참관객 약 2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선진 체육 인프라를 소개하고 도시 이미지를 격상시킬 기회이자 먹거리 놀거리를 겸비한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담 TF팀을 주축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양컵 축구 페스티벌, 전국 아마 최강전 바둑대회 등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로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고양시를 찾을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장배 국제 챌린지 배드민턴대회와 같은 국제대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어 생활체육 분야에서 시의 국내·외 위상은 날로 높아질 전망이다.

고양시 민선 8기의 생활체육에 대한 다방면 노력이 이른 결실을 맺듯 전년 대비 올해 시의 대회 출전 성적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5위 달성으로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2단계 상승했고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4위(전년도 종합5위)를 차지하는 등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올해 3월 창단한 고양원더로즈 여자야구단은 첫 출전한 선덕여왕배 전국대회에서 3위를 수상하는 돌풍을 일으켜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남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은 "생활체육이 시민의 일상 곳곳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모두가 건강한 행복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특례시의 위상에 맞는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특히 9월 예정된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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