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권상우, 여론 뭇매... 손태영 미니홈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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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권상우, 여론 뭇매... 손태영 미니홈피 '몸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6.26 02: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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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소니 사건으로 불구속 입건된 톱스타 권상우(33)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뺑소니 사건이 알려진 25일 이후 권상우씨의 부인 손태영씨의 미니홈피에 누리꾼들이 항의성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자료=손태영 미니홈피)
ⓒ 데일리중앙
▲ 배우 권상우씨. (사진=손태영 미니홈피)
ⓒ 데일리중앙
뺑소니 행각으로 불구속 입건된 톱스타 권상우(33)씨에 대한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권상우씨의 연예계 은퇴를 압박하고 있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권상우씨는 지난 12일 새벽 강남의 새천년웨딩홀 뒷 골목에서 자신의 고급 승용차 캐딜락을 몰고 운전하다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경찰 순찰차에까지 충돌한 뒤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사건 발생 이틀 뒤 경찰에 자진 출두한 권상우씨는 경찰이 쫓아와 겁이 나서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상우씨가 사건 당일 음주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를 도로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25일부터 손태영씨(권상우씨 부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분노한 누리꾼들이 사실상 미니홈피를 점거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실시간으로 게재되고 있는 누리꾼들의 글에는 입에 담긴 힘든 욕설과 거친 말들이 포함돼 있다. 손태영-권상우씨 부부를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글들도 눈에 띄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사건 당사자인 권상우씨에 대해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를 떠나라"고 요구하고 있다.

몇년 전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배우 최민수씨를 언급하며 "짐 싸들고 산으로 들어가라"고 조롱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권상우-손태영씨 부부를 향한 막말과 인신 공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더 많은 누리꾼들의 거친 포화 속에 묻히고 있다.

또 몇몇 팬들이 나서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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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トシᦍ 2010-06-26 10:40:32
앞뒤 생각없이 일을 그르치는 인간들, 곧 대가리 빈 것들... 대부분의 딴따라의 특성이지요. 금번 권상우 사건은 중범죄 입니다. 일말의 변명이 필요없는 그야말로 자동차로 범죄행위를 한 것 입니다. 매우 중하게 사법처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