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시민단체, 코인 대자본 위메이드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 탄압' 규탄
상태바
학술·시민단체, 코인 대자본 위메이드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 탄압' 규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6.01 18:1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메이드의 형사고소 이후 학회와 학회장 인신공격, 가족 살해 협박으로 이어져
"훗날 역사에 '자본에 의한 학문 테러'라고 기록될 만한 충격적 사건"으로 규정
"학문의 자유 위협하는 위메이드에 대한 관련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촉구
한국게임학회 등 학술·시민단체들은 1일 공동성명을 내어 코인 대자본 위메이드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 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게임학회 등 학술·시민단체들은 1일 공동성명을 내어 코인 대자본 위메이드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 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학술·시민사회단체들이 1일 코인 대자본 위메이드사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 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는 위메이드사에 대한 관련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한국게임학회, 경실련, 참여연대, 서울대 민주동문회,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국제가상자산위원회 등 6개 학술·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내어 "대한민국은 생명의 위협 없이 자유롭게 양심에 따라 말하고 사상과 학문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전문가로서 대학교수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신념과 객관적인 연구에 기반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소중한 학문과 사상의 자유가 침탈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5월 10일 한국게임학회가 △P2E(게임 플레이를 통해 가상화폐를 획득하는 서비스)업체의 국회 입법 로비와 △국회 내에 '위믹스(위메이드에서 제작한 가상화폐) 이익공동체'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하자 학회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이 시작됐다.

그 중에서도 위메이드는 한국게임학회외 학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제기했다.

이를 두고 학술·시민사회단체들은 "훗날 역사에 '자본에 의한 학문 테러'라고 기록될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형사고소와 민사소송 협박을 통해 진실을 말하는 교수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시도"라고 개탄했다.

위메이드의 형사고소를 계기로 학회와 학회장에 대한 공격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무차별적 인신 공격은 마침내 학회장과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익명의 협박 메일이 오는 참담한 사태로 이어졌다. 

학술·시민사회단체들은 "대자본과 법률 조직으로 무장한 기업의 형사고소와 이어지는 익명의 살해 협박은 학문의 자유와 학자적 양심에 대한 협박과 탄압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는 이번 사태를 학문과 사상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엄중하게 바라보며 위메이드사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더불어 이번 사태의 과정에서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는 위메이드사에 대한 관련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ozzyyoon 2023-06-01 21:54:04
위교수 관종놀이 하려고 나불거렸는데
상대가 강하게 나오니까. 오줌 마려운가봐.
영혼까지 털어서 지원요청 했구만.
학자는 자기 입에서 나온 소리에 대해서 책임있게 행동해야지.
열심히 해보소. 오줌지리지 말고.

다같이살자 2023-06-01 18:29:24
사상과 자유 탄압? 사상? 권력과 이익에 따라 사상이 바뀌는 사상? 탄압은 그런 것이 탄압이 아니다. 탄압은 잡아다 족 쳐야 탄압이지.학자라는 고귀한 탈을 쓰고 사기꾼 보다도 못한 행동을 하는데..사상과 자유 탄압? 웃긴다.너희들이 자유롭게 한 말에 책임을 져야지.당신들이 한말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는데..너희들은 약자가 아니다. 약자는 우리 같은 서민들이 약자다. 학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허위을 사실인양 말하는 너희 학자들로 인해 역사가 증명한다.